아무래도 가부장제에 반발하는 사상이다 보니 한국사회에서 대중적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이 좋았던 적은 딱히 없지만 “시집 못간 못생긴 년들이 사회운동 한다고 설친다” 수준이었다면 여기서 더 나아가 군대도 안가고 생수통도 안 드는 주제에 꿀빨면서 징징댄다, 문화 검열한다, 거짓 성폭력 누명 씌워 남자 신세 망친다 어쩌구 등의 음모론으로 구체화되고 어린 남자애들까지 이런 소릴 반복하도록 밈화시킨 건 인터넷 커뮤니티 문제긴 하지. 어릴 땐 주양육자, 특히 모친의 통제 하에 있다 보니 엄마에 대한 불만을 페미시러로 동일시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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