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단백질이 들어간 찌개나 국을 매일 먹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데 (하다 못해 참치찌개라거나 달걀찜이라도 해서 어떻게든 영양균형을 맞출 수는 있으니까) 80년대까지만 해도 ‘쌀밥에 고기국’ 먹는 게 생일에나 가정이 대다수였다.

……내란범들이 바라는 세상이 그런 세상이다. 저들은 시계바늘을 그 이전으로 돌리고 착취하고 독점하며 저들만 잘 살고 싶어한다. 문화나 휴식은 고사하고 하루하루 끼니만 걱정하고 쥐어짜이다 아무 생각도 못하고 무너지는 세상이어야 한다고, 노동자 잘 살자는 논의를 ‘망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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