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했다던 초대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이것은
아마도 관객도 없이 어설픈 주연으로 하마터면 부끄럽게
울뻔한 배우처럼 무대에서 내려오는 마음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약속을 어긴 초대남 보다 기다리던
내모습에
더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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