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막긴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d가 완강하게 나가면서 h와 처음으로 대판 싸웠으면 좋겠다.. 매번 얼간이같이 사람 좋은 형의 언성이 높아져 움츠러들었지만 옆집 즨공이 맑눈광포스로 팩트폭격하고(왜요? 왜 안 되는데요? 0_0) 챔푠컵 나가겠다고 바득바득 h를 지지해주고 대립해줘서 h도 용기를 내고 같이 맞섰으면 좋겠다. 이럴 거면 그냥 본인이 추천장을 받을 걸.. d는 죄책감도 들 거 같네..
사실 평범한 챔푠컵이었으면 보냈을지도 모르지만 체육관을 '순회'한다는 것이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으로 리그에 눈도장 찍는 행위고 결국 챔피언이라는 직함도 r의 입맛대로, 높으신 분들 자제들의 권력코스? 같은 느낌이고(리그가 잘 포장 중이었음) 챔피언은 매년 바뀔정도로 실력도 떨어지고 r의 수괴인 경우가 많음. 추천권이라는 제도로 돌아가는데 말 다했지.
그리고 s에게 부탁해 뒤를 봐 달라 하는 것도 잊지 않고.. s도 처음에는 무슨 미친짓이냐 했지만 h과 저 맑광눈이 자신들 몰래 튀어나가는 것이 시간문제인 거 같아서 협력. 원래 d가 서포트 할까했지만 h와 생긴 골을 매꿀 수단이 없었다..이유를 설명해 줄 수 없는걸.. 게다가 꾸벅졸음숲을 사수해야하는 입장이 있고 무엇보다 심각한 길치라서 불가.
r은 물론 h를 챔피언으로 만들 목적(인질)으로 추천권을 준 거. 자신의 완전한 통제 하에 둘 생각을 하고 허튼짓하면 묻어버릴 생각도 했을 듯. 심지어 h이 d의 뜻을 거르면서까지 출전한다?? d와 h이 대립했다는 기쁜 소식에 더 만족했을 듯.. 이간질 할 생각에. 물질만능주의의 기업국가수장스러운 사고+본인이 형제간의 대립이 있어서 갈라 놓는 건 일도 아니라 판단했겠지...
한편 가랄 체육관들은 r이 끊임없이 짐리더를 갈아치우고 프로/마이너리그를 조작하고 어린 짐리더를 세우면서 입맛대로 컨트롤 하고있었다.. 포플러는 이게 진절머리나서 아예 독자적으로 운영하기에 이르렀고 너클과 가장 가깝기도 했고 너클짐과 긴밀한 관계였고 파워스폿이 없는 스파이크는 아예 도태시켜버리고.. 능력이 뛰어나고 올곧은 kab는 회유가 안 되서 마이너로 강등시켜버리고.. 암튼 엉망진창이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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