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왜 이걸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 어차피 찢어버릴 거잖아. 뭐, 또 하루, 또 한 번 내가 이겼다. 지겹기도 하지.
작년에 그 벌크헤드가 아빠의 소닉 어택 로봇을 훔쳐서 사운드웨이브로 만들었던 거 기억나? 그 소리 무기들, 아빠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겠지만, 결국 그 녀석이 그걸 이용해서 아빠의 로봇들을 신나고 행복하게 만들어 버렸지? 당연히 기억하겠지, 아빠는 그걸 또 내 탓으로 돌렸으니까. 언제나처럼.
근데 말이야, 그가 다시 왔다고! 와아.
우리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잖아. 아빠의 적들이 전부 힘을 합친 거 말이야. 블랙 교수의 하수인들이랑, 멍청한 화살이나 쏘는 아처, 초스피드로 날뛰는 밀리세크, 장난감 무기들로 싸우는 프라이빗 프린세스, 그리고 커다란 기술 슈트 입고 다니는 힘세고 무식한 사이러스까지.
그리고 걔네들이 뭘 했는지 알아? 사운드웨이브를 타고 다니면서 자기들끼리 ‘디트로이트의 로봇 해충을 박멸하는 영웅 소년단’이라고 불렀다니까? 윽.
암튼, 걔네들이 아빠의 충직한 집행자 노예들을 VR 세계에 가둬버렸어. 근데 그냥 부숴버리는 게 아니라, 사운드웨이브는 “착하게 만드는” 쪽을 선택했지. 그래서 걔네한테 뭘 보여줬는지 알아? 커다랗고 보라색 털 달린 테크노 유기 생명체가 나와서 "서로 아끼고 사랑해요~" 같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틀어준 거야. 그리고 그걸 보면서 다들 ‘아~ 사랑이 최고야~’ 하게 만들었다고. 정말 기막히지?
그래서 난 근처에 있던 외계인 부랑자 봇들을 모아서 설득했어. 왜냐면, 솔직히 말해서 아빠가 나한테만 의지하는 거 짜증 나거든.
너무 피곤하잖아. 아무튼, 걔네 데리고 가서 정신교육 좀 해줬고, 결국 우리 편으로 되돌려 놨어. 그 다음 그들을 혼쭐내주고 나서 내 얼간이 함대에서 쫓아버렸고, 결국 사운드웨이브도 박살 났다는 거지.
결론: 아빠의 삐뚤어진 가족이 다시 다 모였어. 천만에. 역시 또 내가 다 했어. 아빠는 그냥 거기 앉아서 놀고만 있었겠지?
이 목걸이(구속장치)나 빨리 풀어. 그리고 아빠 남은 눈도 뽑아버리고, 테러드롬을 내가 접수할 거야. 제대로 통치할 거라고.
두고 봐, 교수. 언젠가 내가 해낼 거야.
– 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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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걸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 어차피 찢어버릴 거잖아. 뭐, 또 하루, 또 한 번 내가 이겼다. 지겹기도 하지.
작년에 그 벌크헤드가 아빠의 소닉 어택 로봇을 훔쳐서 사운드웨이브로 만들었던 거 기억나? 그 소리 무기들, 아빠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겠지만, 결국 그 녀석이 그걸 이용해서 아빠의 로봇들을 신나고 행복하게 만들어 버렸지? 당연히 기억하겠지, 아빠는 그걸 또 내 탓으로 돌렸으니까. 언제나처럼.
근데 말이야, 그가 다시 왔다고! 와아.
그리고 걔네들이 뭘 했는지 알아? 사운드웨이브를 타고 다니면서 자기들끼리 ‘디트로이트의 로봇 해충을 박멸하는 영웅 소년단’이라고 불렀다니까? 윽.
그래서 난 근처에 있던 외계인 부랑자 봇들을 모아서 설득했어. 왜냐면, 솔직히 말해서 아빠가 나한테만 의지하는 거 짜증 나거든.
결론: 아빠의 삐뚤어진 가족이 다시 다 모였어. 천만에. 역시 또 내가 다 했어. 아빠는 그냥 거기 앉아서 놀고만 있었겠지?
이 목걸이(구속장치)나 빨리 풀어. 그리고 아빠 남은 눈도 뽑아버리고, 테러드롬을 내가 접수할 거야. 제대로 통치할 거라고.
두고 봐, 교수. 언젠가 내가 해낼 거야.
– 사리
"짱 긴 이누미미(강아지) 록스타!"
내가 보려고 번역본 올려봄.
moron >> 멍청한 자식 (벌크헤드)
I am so bad that it hurts! (mostly others.)
나는 너무 악당이라서 다들 고통받지!
stinger rocks! (무슨 음악 장르에 대한 찬사같슴)
rainbow Dark , poison apples 이런 emo gi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