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자는 이 세계를 자유롭고 평등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동체로 봅니다. 거기엔 우열이 있는 게 아닙니다. 다양성이 존중해야 한다는 거죠. 민주주의는 책 몇 권 읽었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생활 방식, 사유 방식, 삶을 대하는 감수성 여기서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민주주의자로 성장하지 못한 거죠. 제도로서의 파시즘은 이겨냈지만, 태도로서의 파시즘은 여전히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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