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27 경제 이것저것
지인들이 매번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딜 사야되냐, 어디가 오르냐, 올해 집 사냐 마냐. 아니 그걸 제가 족집게처럼 찝어 맞출 수 있으면 제가 했죠(...)
결국 자기가 사는 동네 시세는 스스로가 제일 잘 알 수 밖에 없어요. 주식도 마찬가지에요. 자기가 몸담은 업계 업황을 누구보다 잘 알잖아요.
거기에 보태서 거시적인 흐름을 몇 개 참고하고, 국가의 정책적 흐름이나 기업들의 움직임을 참고하면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질문에 대한 개괄입니다. 올해 집, 사요 말아요?
지인들이 매번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딜 사야되냐, 어디가 오르냐, 올해 집 사냐 마냐. 아니 그걸 제가 족집게처럼 찝어 맞출 수 있으면 제가 했죠(...)
결국 자기가 사는 동네 시세는 스스로가 제일 잘 알 수 밖에 없어요. 주식도 마찬가지에요. 자기가 몸담은 업계 업황을 누구보다 잘 알잖아요.
거기에 보태서 거시적인 흐름을 몇 개 참고하고, 국가의 정책적 흐름이나 기업들의 움직임을 참고하면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질문에 대한 개괄입니다. 올해 집, 사요 말아요?
Comments
무슨 말이냐. 요즘 잠삼대청 빵빵 뜨고 있지 않냐. 토허제 풀린 강남 지금 안 사면 안된다 하시는데, 사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올라간 자료부터 먼저 봅시다. 잠실 레이크팰리스 135㎡, 잠실 엘스 84㎡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오른건 대치 래미안대치팰리스 84㎡ 정도죠. 트리지움 84㎡는 오르긴 했지만 의미가 있을까 싶은 수준이고요. 직거래 요인이 있다 해도 애매합니다.
거기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 거래를 하려면 자금조달계획서를 무조건 제출해야 하는데, 둔촌주공 입주권은 주택이 아닌 토지 거래로 취급받으면서 자금조달계획서가 필요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 말인 즉슨, 1.3 부동산 대책이나 대환대출 등 투기성 자금을 동원해서라도 둔촌주공을 털어내려는 의도가 있단거죠.
그럼 최근 트렌드를 짚어봤으니 집값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대출을 보도록 할까요? 최근 한은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습니다. 정부는 이걸 빌미로 각 은행들에 대출을 해주라고 압박을 넣고 있는데요. 과연 어떨까요?
그런거 없이 적당히 배를 째도 되는 시중은행들은 대출총량관리를 해야 한다며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대행이 지금와서 갑자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것도 아니고요.
한은 역시 대놓고 난리를 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정책대출로 쌓인 가계부채 문제가 상당했기 때문에 거시지표 관리를 신경 쓸 필요가 있거든요.
아이러니하게 尹이 직무정지 당하고 박상우 국토부 장관 모가지도 간당간당해지니까 이게 가능해졌습니다.
문제는 올해는 이미 성장전망치를 계속 깎아먹으며 명목 3%대로 굳었단 말이죠? 대출 캡이 작년보다 무조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그럼 언제 대출이 나오느냐. 이게 관건이 됩니다. 저는 이걸 대선 이전에 집중적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여당은 어떻게 해서든 내란 프레임을 바꾸고 선거에서 표를 먹어야 합니다. 대출규제를 더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