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링을 받는 것이 나에게 중요한 이유. 카운슬링은 괴롭다. 불투명 거울에 비친 나를 자세히 보라고 하는 느낌이다. 나 역시 받고 싶어서 받는 것이 아니고 그냥 생각이 괴롭기 때문이다. 매번 할 때마다 상처에 알콜 솜을 문대는 느낌인데 카운슬링 일정을 잡으면 평소에 생기는 불안을 “전문가 만날 때 물어보자” 하고 미룰 수 때문이다. 물론 전문가에게 물어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고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몫이지만 일반 사람들의 불안횟수는 그 정도 거리쯤 있지 않을까 해서 만든 궁여지책이다. 그리고 죽어도 기록이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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