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겸조각글

나는 가까스로 찾아낸 빈집에 몸을 숨기며 날짜를 확인했다. 전화가 띄우는 날짜는 내 기억과 이틀이나 차이가 났다. 마지막 재난 문자 또한 이틀 전이다.

이제 #재난문자도_오지_않는 세상이 된 거다. 나는 전화를 끄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 지경이 된 세상에서 내가 얼마나 살아 남을 수 있을까.
Post imag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