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에 대해 이제 사람들이 '살아있는 거장'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감독과 한 번 일하는 게 소원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이런 비슷한 감정을 농구를 보면서 느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스테판 커리야말로 현역의 전설이고 이 선수의 경기를 생중계로 이틀에 한번씩 꼬박꼬박 십 년도 넘게 본 것은 내 인생의 행운 중 하나임. 르브론도 KD도 전설적 선수로 기억되겠지만 나에게 커리는 정말 각별하고, 이 시대에 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귀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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