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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주의 인외 설정집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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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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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ㅋㅋㅋ ㅋ ㅋ 아 네!!!! 감사합니다!!! 너무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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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ㅜ 초성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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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가려졌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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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윤은 코웃음을 쳤음. - 응애- 응애- 윤은 폐허 속에서 어린 아기를 주웠음. 화재로 인해 일찍 부모를 여의게 된 아기를. 본래라면 부모와 함께 죽었어야 할 아이를. 윤이 익숙하게 아기를 안자, 아기는 곧 울음을 그치고, 샛노란 눈동자로 윤을 올려다 보았어. 그러더니 언제 울었냐는 듯 방긋방긋 웃기 시작했지. 참 한결같은 놈이야. 다시 태어났는데도 한결같은 운명이며, 한결같은 성정을 지녔어. 윤은 아기를 보며 생각했지. 나는 너를 위해 미래를 내려놓았으니, 너 역시도 나를 위해 곁을 내놔야 하노라고.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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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이 끝난 윤은 곧장 힐데에게 돌아가 결과를 알려주었음. 힐데는 윤을 타박하고, 당장 가서 무르라고 화도 내보았지만 윤은 꼼짝하지 않았지. 이미 물은 엎질러 졌으니 어쩌겠어? 곁에 두고 오래오래 사는 수밖에. 염라와의 약속대로 힐데는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해질 때까지 살았고, 윤은 끝까지 힐데의 곁을 지켜서 말동무를 해주었음. 힐데가 웃으며 눈을 감는 걸 아주 오래 지켜보았지. 힐데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윤을 정말 똑똑하지만, 멍청한 작자라고 타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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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모인 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음. 본시 저승사자는 자신의 죗값만큼 일하면 환생할 자격을 얻는데, 윤의 발언은 환생의 기회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었거든. 대체 왜? 그 아이가 뭐길래 이렇게까지 하는 거지? 환생한 아이를 다시 만나도 되잖아? 여럿이 윤에게 이유를 캐물었으나, 윤은 입을 다물었어. 결국 염라가 윤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나서야, 윤은 예현에게 속내를 살짝 내비쳤지. 그 녀석을 빼앗기는 게 싫어서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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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라는 자신의 충복이 드디어 뜻을 무른 걸 흡족해했음. 윤을 보며 그래, 드디어 정도로 돌아올 마음이 들었냐 물었지. 윤은 공손하게 염라에게 머리를 숙였어. 그러나 윤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모두의 예상을 깨버렸지. 그 녀석이 살아있기에 생긴 업(業)을 모두 제가 짊어지겠습니다. 죽어야 할 자가 살아버려서 생긴 뒤틀림 역시도 제가 감당하겠습니다. 그 녀석이 이후로 살아갈 햇수에 만을 곱하고, 살아있기에 짊어지게 될 죄악에 억을 곱하여 더한 값만큼 저승에서 봉사하겠습니다. 대신 그놈이 천수를 다하게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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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는 윤에게 천천히 다가가, 차게 얼어버린, 그리고 수 백년 넘도록 피가 흐르지 않았던 손을 감싸 쥐었어. 부탁드립니다. 누굴 닮아서 고집이 센 건지. 윤이 힐데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을 것 같았지. 결국 윤은 허공을 향해 읊조렸어. 염라를 만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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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힐데는 잘 알았음. 눈을 마주치고 안아줄지언정, 왜 윤이 힐데의 이름은 불러주지 않았는지. 어둡고 외로운 곳에서 고생하는 윤을 보면서, 힐데는 눈가가 시큰해졌음. 애초에 오래전에 죽었어야 할 몸입니다. 윤 덕분에 몇 년 더 산 걸로 저는 족합니다. 기왕 산 거 더 살 생각은 없고. 윤. 제가 윤에게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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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왜 왔냐. 윤이야말로 여기서 뭐합니까. 예현에게 집에 돌려보내 달라고 해. 싫습니다. 말 안 듣지. 윤! ... .... 제 이름을 세 번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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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 염라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 고집부리고 있는 상태. 염라가 윤에게 답지않게 왜 그러냐 호통치자, 윤이 염라를 보고 차게 웃어서 염라의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아 올랐어. 그래서 버릇없는 태도를 고치라며 춥고 어두운 동굴에 윤을 집어넣었지. 네가 아이의 혼을 거둘 결심이 섰을 때 꺼내겠다고 말이야. 그리고 힐데는 동굴 안으로 들어가 윤과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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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윤이 지옥에 빠질 위기에 처하자 걱정된 저승사자 예현과 아미는 힐데에게 찾아가 윤의 정체와 이런저런 사정에 대해 알려주었어. 윤의 안위가 우선이었던 예현은 힐데가 순리에 따르기를 원했음. 그러나 미안한 마음도 컸기에, 다시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힐데에게 약속함. 힐데는 짧은 고민 끝에, 예현과 아미의 도움을 받아 윤을 만나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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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염라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고, 진노한 염라는 즉시 윤에게 네 손으로 아이의 혼을 거두라고 명하지. 그렇지 않는다면 널 무간지옥에 가둬버릴 거라고 덧붙이며. 한편 힐데는 윤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란 걸 어렷품이 눈치채고 있었어. 사시사철 입는 새까만 옷과 창백한 피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외모. 그리고 절대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고집스런 태도까지. 그래도 윤과의 사이가 틀어질까봐 부러 캐묻진 않았지. (물어보기엔 윤이 무서운 것도 조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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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는 크면 클수록 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이였으면. 샛노란 금안에 선천적으로 흰 머리칼. 선한 성정과 윤의 본질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 윤은 어느덧 자신의 울타리 안에 힐데를 두게 되었고, 힐데를 자신의 것으로 여기게 되었지.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으니... 달라진 윤의 분위기(-요즘들어 사회성이 부쩍 늘었다고-)에 의구심을 품은 저승사자들이 윤의 뒤를 밟았고, 윤이 거둬야 할 영혼을 거두지 않았단 걸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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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기가 커서도 자신을 따를지, 죽음이란 걸 알게 된 이후에도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을지 궁금해진 윤은 영혼을 거두는 대신 남몰래 애기를 키워보기로 하는데... 다른 애기영혼을 힐데로 속여서 데려가고, 자신만 아는 은신처에 힐데를 숨겨두고 키움. 힐데는 가장 처음 윤이라는 말을 익히고, 윤을 보며 웃는 법을 익혔으며,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게 된 날에는 퇴근하고 집에 온 윤을 마중하기 위해 힘껏 달렸어. 그럼 윤은 아이를 번쩍 들어올려서 이마와 콧잔등에 입을 맞추었고, 힐데는 간지러워서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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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보통 사람은 윤을 만나면 화내거나 슬퍼하거나 체념하거나 애원하는데, 애기힐데는 어려서 그런지 마냥 윤을 따르고, 윤 보는걸 좋아하고 그러는거야. 뭐지 이 생물은? 하며 힐데 이름을 불러야 하는 날까지 힐데 곁에서 알짱거리다가, 결국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윤. 영혼을 거둬야 한단걸 알고 있음에도 정신차리고 보니 배고프다고 칭얼거리는 애기에게 이유식 먹이고, 밤에 잠 못드는 애기 어부바하며 자장가 불러주고 있으면 좋겠음. -너 내가 누군지 아냐. -아부- 바! 빠! -겁도 없이 까불어? -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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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ㅜㅜㅜㅜㅜ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가게된다면 혼자조용히 구경하고 사라지려 했는데 이러면...! 이러면...! ... 아이소에 가야하는 이유 +1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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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ㅠ 꼬질이면 얼마나 더 귀여울까 사이즈보니 밀끄 실물 사이즈인거 같네요 맨날맨날 귀여워해주고 싶은 이미지야ㅜㅜㅜㅜ 너무 사랑스러워요 언젠가 실물로 볼 수 있기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