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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밀레니얼 조교수 전생 동인도회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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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서는 세련된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하면 내용은 듣지도, 보지도 않고 겉치레하고 멋 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옷 잘 입는 주니어들 싫어하는 시니어들도 더러 있음. 이제는 뭐 그냥 그러려니 한다.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 해.

뉴욕 주지사 캐시 호컬이 뉴욕시립대(CUNY) 헌터 컬리지의 팔레스타인학 (Palestinian Studies) 교수 임용 공고를 내리도록 지시했다. 이것은 팔레스타인학이 반유대주의라고 주장하는 시온주의자 그룹의 거짓 선동 및 압박으로 인한 것. 정말 역겹다.

엄마가 조수희화 마메자라를 하나 깨먹으셨다……… 하아……….

엄마도 드디어 유투브 가짜뉴스를 보기 시작함. 근데 이게 미국에 있으면서 미국 뉴스는 봐도 빨리빨리 이해가 안 가니까 한인들이 이민/출입국 관련 뉴스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걸 찾다보니 그런 거라 미안함. 근데 그거 죄다 거짓말이라고. 변호사랍시고 그런 거 올리는 인간들 다 불안 조장해서 돈 벌어보려고 하는 파렴치한들이라고.

학생들이 60-70년대 만들어진 오브젝트 보고 레트로 빈티지에 노스탈직하다고 하는데 그 당시엔 그게 최신이었다는 걸 이해를 못 함………… 그 당시에도 그게 빈티지고 노스탈지아를 자극했겠냐고 물으면 그제서야 “아…….” 얘들아, 생각이란 걸 좀 해………

김상욱 언젠가는 (아마도 예상보다 빨리) 뒷통수 치겠지만 지금 당장 지역구에서부터 중앙당, 친한계에게까지 모두 따돌림 당하는 게 좀 가엽고, 그럼에도 씩씩하게 잘 웃고, 겸손한 것이 보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주에 무리한다 했더니 감기 당첨. 학회에서 사람 많은 데 앉아있을 때 불안불안하더니.

턱교정술, 모발 이식은 성별확정수술이고 테스토스테론 영양제 복용은 비수술 성별확정술이다. 과연 그러하다.

전혀 상관 없습니다. 일반 영국 문화기관의 평균적 시세입니다.

우리집 고양이 곁은 잘 안 주지만 꼭 같이 있고 싶어하고 잡아서 안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우렁찬 골골송을 부른다. 잘생기고 이상한 고양이야, 아프지 말아.

리포스트한 것 보고 돈 부쳤는데….. 심규협님 이제 막 아는 사람 같음.

비상행동 돈 다 떨어져서 힘들고 집회 참가자 수도 줄어든단 얘기 듣긴 했는데 오늘은 정말 확 줄어든 느낌이라 좀 걱정이 되긴 했다.

친구의 한국인 지도학생과 친하게 지내는데 그 학생이 무슨 소문을 낸 건지 학회 가니까 그 학교 학생들이 “헉, 혹시 툴페 선생님이세요? 만나뵈서 영광이에요!“라고……………

고양이랑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고 싶다

어제 지도학생이랑 Tung-hui Hu _A Prehistory of the Cloud 읽는데 이 책이 나온지 벌써 10년이나 되다니. 나 너무 늙었다…….

이렇게 바빠도 되는 것인가. 죽고 싶다🫠

와………. 중국인 학생들 웃기네……. 소셜네트워크 프로필에 이름 옆에 한자로 괄호 치고 교수라고 씀. 미국인들은 못 알아본다고 학위도 없으면서 교수 사칭하는 것.

아, 학교 가기 싫어! 수업 하기 싫어!

그래드 어드미션이 끝나지를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학교 다 오퍼 나갔는데 이게 무슨 일……

내 연구주제 때문에 오해를 많이 사는 편이다. 막 박사를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다 내가 DH 하는 줄 알았다. 지금은 다들 서스테이너빌리티 하는 줄 안다. 톡 해달라고 하다가 내가 저 그런 거 안 하는데요? 라고 하면 왜 안 하냐고 물음. 왜 안 하냐니요………..

아까 시니어 선생님 한 분이랑 얘기하는데 선생님께선 더이상 학부생에게 작문 과제를 내주지 않는다고. 원래도 채점하는 게 딱히 즐거운 일은 아닌데 학생들이 AI를 너무 많이 쓰니 AI가 만들어낸 허접한 글에서 그거 잡아내고 왜 이게 잘 못 됐는지 설명하는 과정이 너무 고되고 지난할 뿐더러 본인 시간의 낭비라 그런 결정을 하셨다고.

홍장원 무서운 사람이네. 언변으로 듣는 사람을 manipulation 하는 기술. 인터뷰어를 안 그런 척 쥐락피락 하고, 자기가 진행권을 가져오면서 하고 싶은 얘기 빠짐 없이 다 하고, 사람들이 기억하길 바라는 포인트에서 딱딱 맺음. 정말 위험하다.

하하하하하하 그렇게 과제에 AI 쓰지 말라고, 다 잡아낼 수 있다고 강조를 해도 또 이러네.

미국인 친구가 갑자기 이희문 영상을 보내면서 이 사람 이름이 뭐야!!! 한국어로 쓰여있어서 알 수가 없다!!! 너무 알고 싶어!!!!라고 함ㅋㅋㅋㅋ 내 친구들 역시 이상해………

대학원생이 목-인터뷰 안 하고 자연스럽게(?) 하겠단 거 무슨 소리냐고, 꼭 해야된다고 내가 바득바득 우겨서 인터뷰 봐주고 팔로업으로 같이 앉아 브레인스토밍 하며 전략 짜줬는데 캠퍼스 비짓 초청 받음☺️ 교수는 진짜 교수가 만드는 거란 걸 학교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절절히 느낀다.

동생이 오퍼 받은 학교 되게 이상함. 대학원생들도 거의 다 기숙사에 살고, 밀플랜을 사야한다고???? 박사과정이….. 학부생이야??? 이게 대체 무슨 소린지 어질어질 함.

과 교수 중에 epistemology라는 말을 수업 시간에 느슨하게 아무렇게나 쓰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이 인식론의 정확한 정의도 모르면서 4페이지 짜리 페이퍼에 이렇게 에피스테몰로지를 자주 아무렇게나 쓸 리가 없음. 첨예하게 써여 효과적인 게 이론인데 왜 이렇게 쓰잘데기 없이 똑똑한 척 멋부리는 글쓰기를 시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