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그만두어야했던 모교에 들러 한바퀴 돌아보았다. 예전과 같은 곳도 있고, 흔적도 없이 지워진 곳들은 더 많다. 한발 한발 떼기가 힘들다. 예술가가 되어보겠다며 힘차게 오르던 새내기때의 마음이 떠올랐다. 미등록제적이라 아마 재입학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만한 시간과 돈을 이나이에 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회환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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