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고통 속에 산다. 타인으로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타인의 고통이 얼만큼인지 어떻게 알까. 타인이 가만히 멀쩡히 있으면 고통도 없는거라 착각하면서. '내가 제일 힘드니 그보다 힘들지 않는 사람은 말도 꺼내지 말라' 라는 건 폭력이다. 자신의 고통을 알아달라고 외치는 것과, 남의 고통을 비하하는 건 다른 문제다. 고통도 줄세워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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