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성보박물관에 들렀다가 눈길이 가는 흑백사진을 발견했다. "송광사 브라스밴드/ 근대"라고만 적혀 있다. 절에 브라스밴드라니.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보았다.
사진은 1930년대 송광사에서 만든 브라스밴드이다. 연주자는 동자승들이고, 왼쪽 상단 흰옷을 입은 이는 정수스님이다. 송광사에서 학비를 지원해서 일본 유학까지 갔으나 태평양 전쟁 발발 후 강제징집 된다. 당시 악기를 연주하는 이가 적어 군악대로 배치되어서 생환했다고 한다. 악기를 다룰 수 있어서 살았다. 브라스밴드는 석가탄신일, 49재 등 인근 마을에도 출장 가서 공연했다.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보았다.
사진은 1930년대 송광사에서 만든 브라스밴드이다. 연주자는 동자승들이고, 왼쪽 상단 흰옷을 입은 이는 정수스님이다. 송광사에서 학비를 지원해서 일본 유학까지 갔으나 태평양 전쟁 발발 후 강제징집 된다. 당시 악기를 연주하는 이가 적어 군악대로 배치되어서 생환했다고 한다. 악기를 다룰 수 있어서 살았다. 브라스밴드는 석가탄신일, 49재 등 인근 마을에도 출장 가서 공연했다.
1 / 3
Comments
버스를 타고 송광사로 가서, 조계산을 넘어 선암사로 갔다. 두 시간 넘게 산을 탔다. 아무래도 봄나들이가 아니라 춘계 체력 강화훈련을 온 것 같다. 송광사 입구에서 먹은 산채 비빔밥이 나를 살렸다. 다리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