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진화와 발전의 역사가 전적으로 남성에 의한 여성 착취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것은, 여성과 다양한 비주류 존재들이 기여해온 풍부한 인간사를 무시하는 편향된 시각입니다. 이는 억압 속에서도 여성들이 이루어온 기여와 그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폄하하는 것이기에, 정작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자처하는 이들이 비틀어진 형태의 여성 혐오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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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현대 사회에서 불행 포르노에 가까운 퀴어 서사가 퀴어 인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듯, 여성 서사를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서술하는 것이 과연 인권과 얼마나 관련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특히 랟펨들의 주도로 이러한 담론이 형성되는 듯한데, 불특정 다수가 퍼뜨리는 음모론에 가까운 세계사 해석이 지나치게 편파적이고 비과학적이어서, 마주칠 때마다 답답함을 느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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