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나무를 굉장히 좋아해왔는데, 문득 중학교 미술 시간에 나무 그리기 프로젝트를 해서 잎사귀 하나가 움트는 늦겨울 나무 한 그루를 성심껏 그렸고, 미술 선생님이 각자가 그린 나무 그림을 보며 그 사람의 내면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다며, 내 나무를 보시더니 내가 조금 외로운 것 같다고 그치만 단단한 자아상을 가진 것 같다고 하신 게 기억이 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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