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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tebrigge.bsky.social
성격 안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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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조절하면서 운동해야 하는데 요즘들어 유난히 배달음식이 땡기네. 세상에 맛있는 게 왜 이렇게 많은 거야? 피자 치킨 햄버거... 그리고 최근 꽂힌 낙곱새.

토하고 싶을 정도로 극심한 두통은 처음인데 원인을 모르겠다. 운전면허 공부하겠다고 좀 앉아있었더니 뒷목이 뭉쳐서?

하이고오... 요 쪼만한, 발 같지도 않은 걸로 걷고 뛰고 하냐...

ㅤ 돼지 니가 더 돼지

쓰다듬을 거부하는 거친남자, 케이 고양이

들여다볼수록 내 내면은 뒤틀리고 아주 찌그러지고 뭉개져 있다. 못난 놈.

모든 사람이 싫다. 넌덜머리가 나. 사람은 정말이지 좋아하기가 힘든 존재들이야. 착한데 멍청하거나 잘난 만큼 무례하지. 가끔 너무 완벽해 보여서 재수가 없기도 하고(이건 내 탓이지만). 가장 역겨운 건 말 한마디 섞어본 적도 없는 사람까지 미워할 수 있는 나, 사람이 싫다 말하면서도 고립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

흘러내린 고양이.

기본적으로 인간불신, 인간혐오가 깔려있는 사람 입에서 약자를 보듬고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게 모순적이겠지. 근데 내 불호는 불호고,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니까. 나는 그다지 선한 사람이 아니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늘 추구한다. 그게 내 마음이 편하다.

오해가 커지고 있어 바로잡습니다.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5kg라니요. 5kg은 여름이 6개월때 이미 훌쩍 뛰어 넘었...

대체 고양이랑 놀면서 사진을 어떻게 찍는 건가요...? (이게 제일 잘 나옴)

사실 나는 더이상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로 나를 소개하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그 단어를 들은 사람들이 연상하는 것이 생물학적~ 염색체~ 운운하며 성소수자 혐오하고 인터넷에서 상스러운 말 하는 무리가 되었으므로. 매번 변명하듯 ”나는 페미니스트인데 니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고~“로 시작하는 설명을 덧붙이기 지쳤다. 그냥... 그냥 나는 옳은 것과 정의로운 것에 관심이 많아. 이 사회가 여성, 어린이, 노인, 장애인, 동물들을 대할 때 지켜져야 할 것들에 대해 종종 생각해.로 말문을 여는 편이다.

소위 '페미니즘 리부트'가 있기 전, 페미니스트가 많이 쓰는 말이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이라는 농담이 있던 그때 그 시절(...) 누군가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당연히 퀴어, 장애인, 노동, 외국인, 동물 등을 향한 차별에도 (지식과 경험이 없어 추상적일지언정) 모두 반대하는 것이 당연해서 페미니스트 선언이 "안전함"을 느끼는 지표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여자만"이라는 말이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안전한 감각'과 거리가 떨어진 말이 되어서 좀 피하게 됨. 나는 시헤녀지만 은은하게 위험을 느낌.

이 멍청한 고양이 우리집에 안오고 계속 길에서 살았으면 쓰레기통이나 제대로 뒤질 수 있었을까. 몇살까지 살았을까.

남극대원들 축구 경기에 난입해ㅅㅓ 축구공 뺏어간 아델리ㅋㅋㅋ🐧🐧

봄에는 봄 타... 여름엔 죽어있어... 가을엔 가을 타... 겨울에 그나마 살아나는데 이제 거의 끝나간다.

아 어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