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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용금지 / 길고양이 탐방 / 비올라 및 클래식 / 잡다한 문구덕후, 차, 향수 가끔 / 일상 사담, 개인 호오에 대한 얘기/ 수영 조깅 트래킹 / 아직까진 잘 먹고 잘 사는 비혼 에이섹슈얼 이공계퍼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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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업무 관련으로(?) 중성미자와 암흑물질 탐색에 관련된 교양 강의를 회사 초청으로 들을 일이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매출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이야기가 아닌 순수과학강의를 들어서 좋았다. 세상의 비밀을 캐야만 하는 숙명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의 이야기를 오래간만에 들었고, 또한 그들이 하는 일이 우리네 사는 모습과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

주말에 사이언스 마스터즈 '인류의 기원'을 대강 읽어서 요즘 고인류 관련 흥미가 잔뜩 오른 상황. 거기서 알게 된 이상한 잡지식으로, 현생 인류는 발성을 위해 성대 위치가 아래로 내려가 있다던가... 하튼 구조 때문에 음식을 삼킬 때 숨을 못 쉰다고🤣 반면 유인원들은 뭐 먹으면서 숨 쉴 수 있다 그래서 '묘한 잡지식일세ㅋㅋㅋ먹을 때 우리 숨 안 쉬나?'했다. 성대의 울림통 확보가 필요해서 구조가 좀 다르다는 듯.

역시 현생 인류는 힘으로 살아남은게 아니라 두뇌와 정교함으로 살아남은 것. 아직도 기억나는게 ㅋㅋㅋ 네안데르탈과 현생 인류가 근력 대결하면 현생 인류의 뼈는 쉽게 부러뜨릴 수 있대서 ㅋㅋㅋ

네안데르탈이 만든 문화를 무스티에 문화라고 하는데, 그들이 쓰던 석기 기법을 르발루아 기법이라고 한다. 그 후행으로 유럽에 나타난 호모 사피엔스의 문화를 오리냐크 문화라고 하는 거 같은데, 후행 문화라서 더 좋은거 아닌가- 싶은데 그런게 아닌 모양.

어떤 특정 인류종이 다른 종 대비 단 2퍼센트의 문화/기술적 우위만 있어도 1000년이 지나면 그 종이 다른 종을 누르고 단독 우위종이 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을 얻었다는 걸 봤는데, 호모 사피엔스의 문화와 기술이 다른 종들 대비 우위에 있어서 다른 종과의 싸움 없이도 우리만 남았다는 걸로 보이고 우리 선조들 대단하지만 역시 한편으로는 아쉬워.

예전에 친구에게 웃자고 한 농담으로 내가 죽으면 국평 정도의 무덤을 마련해서 그 안에 부장품을 채우겠다-고대 스타일로 ㅋㅋㅋ, 했는데 이거 정말 내가 가진 문구 덕질을 사후 세계의 평안을 위한 부장품으로 쓸 수 있을 거 같음 ㅋㅋㅋ 근데 이러고 먼 훗날, 우리의 문자역사도 지워질때쯤 후속 문명이나 외계문명에 의해 내 무덤이 발굴되어서 잔뜩 나온 펜들보고 고고학자들이 '이것들은 내세에도 주인을 지키기 위한 주술적 의미를 지닌 막대기로 웅앵웅' 이러고 있음 웃기겠다는 상상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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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큼큼. 사실 내가 이 나이 먹고도 문구덕질하면서 까르르 좋아할줄은 10대의 나도 몰랐겠지만 뭐 하튼 코인이니 골프니 이러면서 돈쓰는 거보단 5조배 정도 건전하므로 괜찮은 것으로()

왜 사고 말았느냐 :

저가 이번에 겟한 귀여운 것을 보여드립니다 : 조명때매 화질구지지만.

BBC [공룡대탐험] 새 시리즈가 26년만에ㅠㅠ 공개되었는데 하필 몇 년 전 엄청난 예산이 들어간 애플 TV의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와 비교 당하며 CG 후지다고 욕먹고 있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데... 물론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는 대작이다 애플 TV 한 달 결재하고 그것만 봐도 뽕 뽑음. 아무튼 둘 다 티라노는 입술이 있었을 것이다 라는 최신 학설을 반영한 디자인인데 [선사시대] 티라노 입이 :) 이었다면 [공룡대탐험] 티라노 입은 :3 모양인 듯.

회사 건물 뽝 나오니까 갑자기 사우나 들어온 느낌인데; 습도 우왕굳

정-말 오래간만에 잠시 수영했고, 수영은 심폐지구력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ㅠ 잉 수영하는법 안 까먹은 걸 위안삼아야겠다.

퇴근. 가서 수영 10분하고 정리하고 나오면 되겠다.

헌데 수영 10분은 하겠는데...?

어제부터 다문 10분이라도 수영하려고 수영복은 계속 챙겨왔는데 오늘은 어떨까 ㅋㅋㅋ

예정에 없던 추가 미팅으로 퇴근 1시간 지연 중 ㅋㅋㅋ 앗쒸 사우나 들렀다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또 집에 11시 도착이군.

"우리는 자료 엑셀 아니면 ppt만드는데 왜 고--위 임원 자료는 워드문서인가요?" 라는 질문을 했더니 앜ㅋ-

고향 동네는 32.9도인데 습도가 35퍼래 ㅋㅋㅋ 와 근데 5월에 벌써 33도 육박

오늘도 8시경에는 퇴근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 어영부영 이제 수목요일만 버티면 된다는 각오로.

화요일은 미팅의 나날... 내내 미팅하는데 그나마 요즘은 일이 워낙 많으니 자기 담당 말고는 안 들어가서 다행인듯 ㅠ

이번 선거는 이런 분들에게 빚진 마음을 담아 치러야 한다 '김씨는 기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창문을 열어 소리쳤다. “여러분, 계엄입니다! 국회로 가야 합니다! 오늘 밤이 고비입니다!”' n.news.naver.com/article/308/...

일정높이 이상 아파트는 일조권때문에 학교와 200m 이상 떨어져야하는데 2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애들이 소리지르는것때문에 민원이 들어온다면 아파트 건축시 방음을 충분히 하지 않았냐 에 대한 의문으로 가야지 창문 열어두고 시끄럽다고 하는건 알바 아니고 창문 닫았는데 시끄럽다 하면 그건 방음시공문제지 즉 시공사한테 화살을 돌리고 아파트 시공 방음규제를 느슨하게 만든 정부에게 책임을 돌려야함

펜을...습식 사우나에 들고 들어가면...미친놈 취급받겠지;;

젤 잉크가 굳으면 뜨끈한데 두면 된다는 이 구식 발상은 통하시 않는가 ㅋㅋㅋ (하이텍 씨 멀티펜 안 나오는 건에 대한 헛소리)

아 로청 또 이물질 걸렸대. 치워놓은 미니제습기 선을 자꾸 물고 들어가는 모양인데;

현상을 설명하는데 여러 모델링이 경합하는 중이라면 그 중 제일 간단한 모델링을 선정하는게 맞지만, 복잡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현재 나온 모델이 어렵고 복잡해도 하나 뿐이라면 그거 그냥 써야지 뭘 어렵다고 쉽게 어쩌구... 아무도 양자장론보고 쉽게 쓰여져야 한다고 안 그러는데 종종 '수이'는 어디까지 내려가야 하는지 좀 의문이다. 여기 사람들 그런 레벨은 아니자나, 싶은데 당장 윗선은 그런 레벨인가 싶고.

자료 후다닥 모아보니 여러분들 정말 아무 생각없는 건 잘 알겠습니다 -_- 모델이 한 부분만 설명이 되면 다냐고요;

사장님 미팅자료용 밑바탕 데이터 긴급 수집 요청을 받고 여기저기 자료 뚜껑을 열어보고 있는데 허 참, 이게 정리된 것인지 의문인 자료들도 있고. 바빠서 날 것의 자료로 그 동안 해오긴 했는데, 요런 상황에서는 '무슨 말이...하고 싶은거야?' 같은 생각이 드는 너무 날 것의 자료들;

혹시나 해서 이지엔 한 알 먹고 나왔는데, 훨씬 가뿐한 느낌이;

보니 기억은 잘 안 나지만 1차선 횡단보도 시작하는 바로 그 지점...어쩌면 유턴하는 자리였을지도 모르겠고, 뭔가 속도내서 유턴하려다가 반대쪽에서 부아아앙 오는 차보고 회피하다 뒤집혔을지도; 소울이 무게중심이 높나? 저렇게 뒤집히려면 속력이 있는 상태에서 급커브 틀어야 할 거 같은데;